경기뉴스광장 정일수 기자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공공기관 유연근무 제도인 0.5&0.75잡 운영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우수사례 공모전을 열고, 우수 참여자 6명을 선정해 찾아가는 시상식을 진행했다.
재단은 경기도 공공기관 0.5&0.75잡 우수사례 공모전을 통해 최우수상 1명, 우수상 2명, 장려상 3명을 선정하고, 8일부터 12일까지 대표이사상을 수여하는 시상식을 열었다. 마지막 시상은 재단 남부사업본부 꿈마루에서 진행됐다.
0.5&0.75잡 제도는 주 20시간에서 38시간 범위에서 근무시간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유연근무 제도다. 일과 가정, 학업, 건강 등 다양한 상황에서 근로자가 일을 지속하며 삶의 균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재단은 도내 17개 공공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제도를 운영 중이며, 지금까지 40명이 참여했다.
공모전에는 16명이 참여했고, 사례 유형은 가족돌봄, 자기개발, 원거리 통근, 건강관리 등으로 나타났다. 최우수상은 경기도농수산진흥원 강인정 과장이 받았다. 단축근무를 활용해 자녀 돌봄 시간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업무 복귀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긍정 평가를 받았다.
자기개발 사례에서는 학습시간을 확보해 자격시험에 집중한 끝에 직무 관련 자격을 취득하거나 연구 활동을 지속한 경우가 소개됐다. 원거리 출퇴근자는 왕복 3시간 이상 소요되던 통근 시간을 생활시간으로 전환해 가족과의 시간 회복과 업무 집중도 향상을 체감했다고 전해졌다. 건강관리를 위해 단축근무를 선택한 사례에서는 정기 진료 시간을 확보해 통증을 줄이고 정신적 여유를 되찾으면서 업무 몰입도와 생산성이 높아졌다는 평가가 나왔다.
재단은 우수 사례집 제작과 온라인 홍보, 유관기관 자료 공유 등을 통해 제도 인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