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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경기도, 빙어 치어 140만 마리 방류…어족자원 회복·어업인 소득증대 기대

 

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자체 생산한 빙어 부화자어(부화한 지 약 일주일 이내의 0.5cm 전후 어린 물고기) 140만 마리를 남양호, 평택호, 탄도호에 방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는 토종물고기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1990년대부터 빙어 수정란 방류를 통한 자원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연 상태에서는 빙어 수정란의 부화율이 낮아 지난 2020년부터는 직접 수정란을 부화시킨 후 어린 물고기를 방류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번에 방류하는 빙어 부화자어는 지난달 소양호에서 직접 선별한 건강한 어미로부터 수정,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내 사육지에서 키운 개체로 전염병 검사에 합격한 우량종자다.

 

빙어 부화자어의 경우 자연 상태(수온 8~10℃)에서는 수정란에서 부화까지 약 20~30일이 걸리지만 연구소에서 병부화기를 사용해 수온을 12~13℃로 유지하면 12일 전후로 어린 물고기 생산이 가능하다.

 

병부화기는 기존 부화 전 알(수정란) 방류 방식보다 물의 유동성이 좋아 용존산소(물속에 녹아 있는 산소량) 공급이 풍부하며, 부화 후에도 치어(稚魚)가 물속을 헤엄치는 능력이 좋아 자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다.

 

올해 방류하는 수면 3곳은 모두 빙어가 살고 있거나, 살았던 곳으로 환경 변화, 남획 등으로 수량이 적어져 자원 회복을 위해 집중 방류하게 된다.

 

경기도는 4월 빙어 부화자어 방류를 시작으로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쏘가리, 붕어, 다슬기, 미꾸리 등을 오는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생산·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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