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0 (금)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지방자치

고양시,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마스터플랜 수립

 

경기뉴스광장 최옥분기자 |고양시가 출·퇴근 교통난 해소 및 서북부권~동남부권 간 광역도로망 구축을 위한 자유로 지하고속도로 건설 마스터플랜 수립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고양시 주요도로망 개선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용역은 통일로, 자유로, 고양대로 등 포화된 고양시 주요도로에 대한 개선안을 마련하고 향후 교통수요를 반영해 도로 개선 및 재구조화 방안 타당성을 조사한다. 서울 출퇴근 주요경로인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조성 방안 검토도 포함한다.

 

지난 2월 국토부에서 추진하는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조성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됨에 따라 자유로~강변북로 지하고속도로 조성사업도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국토부 및 민간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고양시 가양대교(현천JC)~이산포IC까지 15km구간 지하고속도로 연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이외에도 다양한 대안에 대한 노선 및 사업화 방안 등을 마스터플랜에 담겠다는 방침이다.

 

자유로~강변북로는 고양시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가장 대표적인 도로이며 일일교통량 20~25만대에 이른다. 아침저녁 출퇴근시간대 정체구간은 시속 10km대로 떨어져 서울중심부로 접근하는데 한 시간 이상 소요되기도 한다. 향후에도 고양시 장항공공주택, 일산테크노밸리, 창릉신도시, 파주운정지구 등 개발사업 진행으로 인해 자유로~강변북로 교통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량정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로를 확장해야하지만, 서울 등 수도권 주요 간선도로는 도시화로 인해 도로부지 확보가 쉽지 않다. 그래서 최근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지하도로다. 수평적인 확장이 어려운 상황이니 수직적으로 확장해 도로, 철도 등 교통로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지하도로는 지하 20~30m 중심도, 지하 40~80m에 이르는 대심도에 건설하는 도로다. 지하공간은 토지보상이나 주민갈등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장점이다. 지하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지하구간은 시속 80~100km까지 속도를 낼 수 있고, 지상구간도 교통량 분산으로 운행속도가 향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난 2021년 서울 서부간선도로 지하도로(10.3km), 신월여의지하도로(7.5km)가 개통해 현재 운행 중이다. 국토교통부는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용인(기흥IC)~서울(양재IC)구간 지하도로를 추진하고 있다. 서울시는 강변북로 영동대교~가양대교 구간 지하도로, 경부고속도로 양재IC~한남IC 구간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국토교통부 고양~양재 지하고속도로, 서울시 강변북로 재구조화 용역 등과 연계해 자유로~강변북로 지하도로를 설치하는 방안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오피니언/피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