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이재준 수원시장이 지난 17일 ‘파장동 맛고을거리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 현장에서‘찾아가는 현장시장실’을 열고 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맛고을거리 만남의 광장 조성사업은 파장동 맛고을거리에 길이 318m·폭15m 도로를 신설하고, 1015㎡ 넓이의 ‘만남의 광장’을 조성하는 것이 골자다.
특히, 맛고을거리까지 버스가 운행될 수 있도록 광장에 버스회차지를 만들 예정이다. 현재는 인근 파장동 주민센터와 용광사까지만 마을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이 시장은 공사 현장을 점검한 후 파장동 주민, 맛고을거리 상인 등과 대화를 나누며 의견을 수렴했다.
조무정 통장협의회장은 “마을버스 배차 간격이 길면 버스 이용객들이 불편할 것 같다”면서 “마을버스가 자주 운행됐으면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교통난을 우려하는 주민도 있었다. 정혜숙 파장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도로가 좁은 편이고, 주차 공간은 한정돼 있어 도로변에 주차하는 차량이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주민은 “등산객이 많은데 통행 차량이 늘어나면 위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 시장은 “맛고을거리 주민들과 시가 같이 고민해야 할 문제”라며 “주차난 해소 방법, 안전한 차량 통행 등을 주민자치회 안건으로 올려 주민들이 먼저 해결 방안을 논의한 후 시와 함께 가장 좋은 해결책을 찾았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