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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하남시, 주간회의서 종이 없는 ‘노 페이퍼’ 형식 회의 진행

 

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하남시가 일하는 방식 개선을 위해 워크 스마트(똑똑하게 일하기)와 워크 다이어트(낭비 업무 줄이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난 1월26일부터 국장급 이상 간부 직원이 참석하는 목요 현안회의에서 회의자료 없는 ‘스탠딩 회의’를 도입한 시는 이달 15일부터는 월요 주간회의에서 종이 없는 ‘노 페이퍼’ 형식으로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 4월 하남시 방문 특강에서 기후변화 위기 극복을 위한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해 공직사회에서 종이 사용을 줄이는 데 적극 동참해야 한다고 제안한데 따른 조치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A4 용지 한 장을 만드는 데에 10ℓ의 물이 소비되고 2.88g의 탄소가 배출된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연평균 종이 사용량은 2018년 기준 189.2㎏으로 전 세계 1인당 연평균 사용량인 56.2㎏과 비교해 3배가 넘는 수치를 나타낸 만큼 종이 사용 습관의 변화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노 페이퍼’ 형식으로 진행된 25일 공약보고회는 이현재 시장을 비롯한 회의 참석자들이 거치대에 놓인 태블릿 PC에 저장된 회의 자료를 보며 중요 내용을 메모했다.

 

시는 각종 회의 보고 시 ‘노 페이퍼’ 업무환경이 일상화될 수 있도록 공직사회 디지털화를 선도해, 회의자료 출력으로 소비되는 종이 자원을 줄이는 친환경 가치를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사이동에 따른 업무공백 최소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에 부서별 업무매뉴얼을 전면 개편하고 분기별로 현행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늘어나는 행정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 ‘워크 다이어트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하며 직원들로부터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을 받았다.

 

워크 다이어트 아이디어 공모전은 직원들의 높은 참여와 관심 속 총 35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시는 이 중 우수 아이디어로 △대면보고 최소화 및 메모보고 활성화 △각종 회의·행사 준비 자료 및 용품 공유 시스템 도입 △부설주차장 정기권 청구 방식 변경 등 3건을 선정해 시정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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