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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고양시, 노년이 행복한 고양 만들기에 적극 나서…지속가능한 노일 일자리 확대

 

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고양시는 지속 가능한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또한 및 맞춤형 노인 일자리 사업개발을 통한 노년이 행복한 고양 만들기에 적극 나섰다.

 

9일 시에 따르면 시장형 일자리 참여 인원을 추가 모집하고 신규일자리 발굴 등 노인 일자리의 선순환을 이뤄가고 있다.

 

시는 올해 223억의 예산을 투입해 12개 기관과 함께 6600여개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경험, 능력을 살려 지역사회를 위해 활동하는 시장형 일자리 사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노인가구의 활기찬 생활과 소득 보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 참기름 제조판매 노인 일자리 사업단 중 최초로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행주 농가 사업단은 대표적인 고양시 노인 일자리 사업단이다. 원재료부터 제조, 가공, 보존, 유통, 조리단계까지 까다로운 안전성 인증을 거친 위생적인 환경에서 지난 2010년부터 10명의 어르신들이 일하고 있다.

 

100% 국내산 들깨, 참깨로 만들어지는 들기름과 참기름, 볶음 참깨는 주문 후 당일 생산, 당일 납품을 원칙으로 한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성 검증으로 판매처가 늘어나 다양한 온라인 마켓 판매 및 고양, 파주 17군데 로컬푸드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화동에 자리한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단에서는 봉제 근무 경력이 있는 12명 어르신들이 은퇴 후 조끼, 앞치마 등 활동복부터 신생아, 어린이를 위한 탄생선물 세트, 봉제 인형 등 다양한 봉제 생활용품을 만들고 있다.

 

할머니와 재봉틀은 2021년부터 셋째 이상을 출산한 가정에게 고양시가 지원하고 있는 다복(多福) 꾸러미사업에 참여해 탄생선물세트를 만들어오고 있다. 올해부터는 10가지 종류의 촉감 인형과 함께 오감 놀이를 즐길 수 있는‘플레이 매트’가 새롭게 제공된다.

 

하반기에는 만60세 이상 대상으로 재봉틀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다. 7월부터 매주 금요일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단이 진행하는 봉제 강좌를 통해 참여자들의 기술 역량을 강화한다.

고양시니어클럽이 운영하는 GS 시니어편의점은 2019년 8월 전국 최초로 오픈한 뒤 2020년 2호점이 개장돼 28명 어르신이 일하고 있다. GS시니어편의점 사업은 경기도 노인일자리 시범사업으로 지정되고 전국으로 확대 운영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9월부터 할머니와 재봉틀 사업단이 운영 중인 수선서비스를 도입했다. 올해는 마장 내에 노인일자리 사업단이 만든 생산품을 판매하는 판매대도 별도 설치할 계획이다.

 

고양시 노인일자리 전담기관 고양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단은 어르신들이 경력을 살려 직접 생산, 판매, 운영에 참여할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꾸준한 매출증가로 올해 할머니와 재봉틀은 지난해보다 2명을 증원했고 배움터지킴이, 학교환경관리지원, 공사립유치원도우미 등의 일자리가 새롭게 추가됐다.

 

순수익 전액은 어르신들의 인건비와 사업단 운영비, 신제품 개발, 홍보·마케팅비로 재투자돼 사용되며 부족한 노인 소득을 보전하는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양질의 노인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직접 운영의 수익 창출 시장형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저마다의 경력을 살려 활기찬 노년을 보낼 수 있도록 새로운 업종발굴 및 실버 카페, 상시 판매장 입점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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