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성남시는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들의 노후된 휴게시설 개선을 위해 20곳 아파트단지 25개소에 1억1000만원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보조금 지원 신청서를 낸 39곳 아파트단지 55개소를 대상으로 서류 검토와 현장 조사, 심사위원회 심의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지원 분야는 △휴게시설 신설 △기존 휴게시설 구조물, 환기·환풍, 샤워시설, 도배, 장판 등 개보수 △에어컨, 소파, 침대, 정수기 등 비품의 교체 및 신규 구입이다.
기존 지하에 위치한 휴게실을 지상으로 이전하거나 휴게실이 없는 아파트가 휴게실을 지상으로 신축하는 경우 우선 선정했다.
삼평동 봇들마을 4단지아파트 등 9개소는 휴게시설을 신설하고, 은행동 현대아파트 등 16개소는 기존 휴게시설을 개보수하고 비품을 구입할 예정이다.
보조금은 휴게시설 1개소 당 최대 500만원까지 총사업비의 90%까지 지원하며, 나머지 비용은 해당 공동주택에서 자체 부담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열악한 근무환경에 처해있는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들의 휴게시설 개선을 지원함으로써 노동자들의 휴게권을 보장하고 근로조건이 향상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내년에도 아파트 경비·청소 노동자들의 노후된 휴게시설 개선을 희망하는 아파트의 보조금 지원 신청서를 받아 1억원 규모의 지원을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