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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광명시, 18개 동서 70개 주민세 마을사업 진행

 

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광명시 주민세 마을사업이 2020년 시작으로,‘주민세 마을사업 실질화’를 민선 8기 공약으로 정할 만큼 ‘주민자치 신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특히, 광명시 주민세 마을사업은 주민 스스로 구상하고 실행하는 방식으로 ‘시민력’을 키우고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

 

주민들은 주민자치회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세 마을사업 의제를 직접 결정하고 있다. 사업 예산도 각 동에서 직접 편성하도록 해 시민이 정하고 행정이 지원하는 민관협치를 구현하고 있다. 동별로 걷힌 주민세의 2분의 1만큼을 각 동에 배정하고, 동 주민자치회 총회를 통해 결정된 마을사업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올해 주민세 마을사업은 18개 동에서 70가지가 진행되고 있다. 문화 공연, 정원 만들기, 마을 청소 등 분야도 다양한데 이들 사업의 가장 큰 공통점은 ‘공동체 회복과 활성화’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마을에 꽃길을 만들고 우중충한 담벼락에 벽화를 입히고, 방치된 쓰레기를 줍는 등 환경을 개선하는 사업도 많다. 하안3동은 아파트 화단과 공원에 꽃 3000본을 심었고, 하안1동은 하안북초등학교 후문에 마을정원을 만들었다.

 

광명3동은 광명전통시장을 찾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 페트병을 재활용한 수직 담벼락 정원을 조성했다. 또 광명6동 주민들은 칙칙하던 목감천 옹벽에 아름다운 하천을 재현한 벽화를 그렸다.

 

철산3동 주민들은 주민들이 동네를 걸으며 편히 쉴 수 있도록 낡은 벤치를 수리하고 부족한 곳에 새 벤치를 놓는 ‘우리 동네 벤치 지킴이’ 사업을 한다. 임산부, 노약자, 어린이 등 한동네 사람이면 누구나 편히 쉬어가라는 배려가 담겨있다.

 

마을 순찰하며 쓰레기를 줍는‘광이환경지킴이’사업을 하는 광명2동 주민들은 주민세 마을사업이‘지속가능한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다.

 

어르신들에게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고 웃음 치료와 체조로 건강을 챙기는 광명2동의 ‘어르신 힐링교육’, 취약 계층에게 직접 담근 매실청을 나눠주는 ‘청은 사랑은 싣고’,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부모를 대상으로 힐링 기회를 제공하는 소하2동의 요리심리치료 사업 등은 나보다 소외된 이웃을 먼저 배려하는 사업들이다.

 

한편, 광명시 개인분 주민세는 지방교육세 10%를 포함해 1만1000원으로 납부 기간은 오는 16일부터 31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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