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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정명근 화성시장“권역별 특색 있게 균형적 발전방향 찾는 일이 가장 중요”

9월27일 현재 99만4163명, 11월 100만명 돌파 예상…세계 7대 도시는 시간문제”
동탄 트램 9200억원 투입, 2027년 말 개통 목표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지식산업·첨단기업 유치
전략서비스 산업유치에 4조4000억원 등 20조 이상 투자유치
병점역 실질적 철도역 기능 수행, 시민 철도서비스 누리지 못해 아쉬워

 

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정명근 화성시장이 취임 후 지금까지 시민들에게 준비된 시장임을 보여주고, 만든 공약들을 시정과제에 옮기는 작업부터 우선순위를 정하고 실천계획을 잡아 하나하나씩 화성을 바꿔가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화성시는 인구 100만이 근접한 특례시급 도시로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광활한 면적을 가지고 있는 도시이다. 또한, 동탄을 비롯한 최첨단 신도시와 도농복합지역, 농촌지역, 어촌지역, 산업단지 등 지역별 특성이 뚜렷하다”면서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화성시만큼 급성장한 사례를 찾기 어렵다. 권역별 특색을 뚜렷하게 키워가며 도시의 균형적인 발전방향을 찾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이렇게 할 일 많은 도시의 화성시의 구석구석에 많은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시장의 민선8기 공약은 5대 비전 88개 사업으로 압축, 주요 공약은 △화성균형발전특별위원회 설치 및 운영 △테크노폴 조성 △화성시 보타닉가든 조성 △세계적 수준의 화성국제테마파크 추진 △광역 철도사업 신속 추진 △화성 시립 의료원과 요양병원 건립 등이다. 이밖에도 많은 공약과 화성발전에 대한 생각들이 있어 2900여 공직자와 함께 계획하고 추진하고 실천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급성장한 도시이지만 동시에 현재보다 미래가 더욱 기대가 되는 도시라고 생각하며, 화성시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시장으로서 최선을 계획이다.

 

 

◇인구 100만, 앞으로 특례시로 성장…‘100만 희망화성 선포식’

 

민선8기 1주년을 맞아‘100만 희망화성 선포식’을 가진지 어느덧 2달 넘게 지났다. 누구나 살고 싶은 100만 도시로의 도약을 선포한 자리였다. 당시(6월 말 기준) 우리시 인구가 98만5687명이었고, 그 사이 3000여 명의 인구가 증가, 현재 화성시 인구는 98만8643명이 됐다. 9월27일 현재 99만4163명을 기록하며, 5837명이 모자란 셈이다.

 

현재 인구증가 추세와 입주계획 등을 고려하면 오는 10~11월경 인구 100만명 돌파가 예상되며, 100만 이상 인구 유지시 2025년 1월 특례시의 지위를 갖게 된다. 인구 100만명 달성은 시 승격 이후 화성시의 최대 경사이자 역사적 전환점일 것이며, 특례시 출범을 위한 첫 관문의 통과를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이에 따라‘100만 화성시대’를 맞아 특례시 출범을 대비하기 위한 민간·행정 차원의 준비를 추진 중에 있는데 지난 7월 화성시 부시장이 주관하는 시 자체 T/F를 구성해 시민과 함께 공감하고 축하할 수 있는 100만 화성시대를 주제로 논의했고,‘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회의를 개최해 특례시에 대한 역량강화교육 및 민간 차원의 협업방안을 모색했다. 또 지난 7월21일 화성시연구원 개원식을 맞아 ‘균형발전 특례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는데 전문가, 시민, 공무원이 참여한 가운데 특례시로써 화성시의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고민한 토론의 장이었다는 평을 받았다. 이처럼 행정역량 집중 및 민간협업 등을 통해 특례시를 준비하고 있다.

 

화성시가 특례시가 되면 행정·재정·사무 특례로써 총 13개 권한을 확보하게 된다. 건축물 허가 및 택지개발지구,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해제, 농지전용허가 및 물류단지와 관련된 업무 등에서 현행 도지사의 권한 일부를 이양받게 되며, 지방의회 승인을 받아 지역개발채권을 발행할 수 있게 된다.

 

그러나 본격적인 지방 자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위에 언급한 특례 외에도 100만 이상 대도시인‘특례시’에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갖추고, 시민이 체감하고 필요로 하는 행정이 수행될 수 있는 자치권한을 발굴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시는 내년에 대한민국특례시장협의회 준회원 가입을 목표로 준비 중이고, 4개 특례시(수원, 고양, 용인, 창원)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특례시 지원 특별법’제정 추진 등 특례시의 다양한 자치권한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갈 계획이며, 화성시연구원 및 100만 특례시 준비위원회 등 산하기관 및 민간과 함께 화성시 실정에 맞는 특례사무를 연구·발굴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다.

 

 

◇민선 8기 임기 내 20조원 투자유치 목표 달성 계획

 

화성시는 지난 2001년 시승격 당시 인구 21만, 예산규모 2500억의 작은도시였지만 20여년 만에 인구 100만에 재정 규모 4조원, 지역 내 총생산 전국 1위, 재정자립도 전국 1위를 달성할 만큼 놀랄만한 발전을 거듭해왔다.

 

이러한 화성시의 발전은 기업성장이 견인해 왔다는 평가다. 관내 삼성전자, 기아차 등 대기업을 필두로 경기도 내 가장 많은 2만7607개의 기업이 소재하고 있다. 또한, 운영중이거나 조성 중인 산업단지가 22개에 달하며 이로 인한 인구유입 및 기반시설 확충 등이 이뤄져 관내 기업이 도시성장의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

 

특히, 이런 기업들의 활동을 바탕으로 화성시의 지역 내 총생산(GRDP)이 기초자치단체로서는 최고 금액인 81조8000억원(2020년 기준)을 기록했으며, 이는 인근 지자체인 성남시의 약 2배, 용인·수원시의 2.5배로 화성시는 전국에서 경제활동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이를 기반으로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적인 컨설팅회사 맥킨지가 주목하는 세계 7대 부자도시 화성을 실현시켜 나가고 있다.

 

화성시가 100만을 넘어 150만, 200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미래 전략산업에 대한 투자유치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시는 여러 차례 민선8기 임기 내 20조 투자유치 비전을 밝혀왔다. 지난 7월1일자로 투자유치 전담부서를 신설해 개별부서에서 추진하던 투자유치 업무를 모아 미래차·바이오·반도체 3대 전략산업을 권역별 특성에 맞게 활성화하고 국내외 기업유치를 위해 상급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민선8기 투자유치 확정액 4조8000억원, 미래산업 클러스터 조성 9조원, 지식산업 및 첨단기업 유치 3조6000억원, 전략서비스 산업유치에 4조4000억원 등 20조 이상의 투자유치를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지역별 맞춤형 발전 위한 교통인프라 구축

 

화성시는 올해 인구 100만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면적은 서울시의 1.4배에 달해 광역교통분야에서 철도의 역할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화성시는 병점역만이 실질적인 철도역의 기능을 수행할 뿐 많은 시민들이 철도서비스를 누리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3기 신도시 2곳을 비롯한 대규모 개발계획이 진행되고 있어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통행량 증가가 명확한 상황으로 시민들의 철도 확충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런 시민들의 요구를 해소하기 위해 설계·건설 중인 7개 노선, 계획 중인 5개 노선 총 12개 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5월10일 신안산선 향남 연장사업 위·수탁협약을 관계기관과 체결해 본격적인 서부권 철도서비스 제공을 위한 시작을 알린 바 있다.

 

또한, 동탄인덕원선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가 지난 7월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통과함에 따라 화성시 구간의 조속한 착공이 예상된다. 최근 철도 트렌드의 핫 이슈인 GTX-A가 2024년 6월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GTX-C를 병점역까지 연장 운행하기 위해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GTX로 인해 시민들은 빠르고, 쾌적하고, 정시성 있는 철도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철도사업은 대부분 국가사업으로 국토부의 역할이 큰 만큼 지난 4월 10일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고, 인근 지자체를 경유하는 노선이 많아 주변 지자체장들과의 협력 역시 공고히 하고 있다.

 

화성시는 철도사업과 더불어 환승센터 계획도 추진중이다. 환승센터를 통해 버스와 철도의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교통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앞으로는 광역교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 철도이다. 철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해소하고 이동편의를 대폭 향상하도록 할 계획이다.

 

 

◇M-DRT 및 경기도형 DRT 광역버스 사업

 

M-DRT(광역콜버스)는 이용수요가 많은 시간대에서는 정해진 노선으로 운행하고 이용수요가 적은 시간대에는 경로를 수정해 탄력적으로 운행하는 광역버스 사업이다. 지속적인 인구유입이 있어 왔지만, 광역교통개선대책 지연에 따라 광역버스 하나로만 광역교통을 책임지고 있어 모든 불편과 고통은 우리 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감내하고 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국토부와 협업해 M-DRT(광역 수요응답형 버스)사업을 추진했으며, 해당 사업 추진시 서울로의 접근성 향상은 물론이며, 동탄, 병점 등 주변지역 약 50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약 20분씩 버스를 환승해 이동하는 불편이 크게 완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경기도형 DRT(화성시 똑버스)는 버스 운행효율이 낮고, 대중교통 확보가 어려운 신규 택지개발지역 및 교통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일정한 노선이나 정해진 운행계획표 없이 승객의 호출 및 사전 예약에 대응해 탄력적으로 승객을 수송하는 교통 서비스 사업이다. 사업규모는 총 20대로 동탄1신도시 5대, 동탄2신도시 10대, 향남1·2 신도시 5대를 운영할 예정으로, 신규 택지개발지역, 교통 사각지대 등에 거주하시는 시민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이며, 대중교통과 연계해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 및 지역 경제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동서 균형발전과 미래도시 구축을 위해 환상형(環狀形) 환승시스템을 통해 권역별 거점도시를 연결하고 그 거점도시를 바탕으로 전국 교통망을 연결, 시민중심의 교통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동탄도시철도(트램) 2027년 개통 목표 추진

 

동탄도시철도(트램)은 동탄지역의 철도거점인 동탄역(SRT·GTX·인동선)을 중심으로 망포에서 오산, 병점에서 동탄 2개 노선(34.2km)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동부권역 철도교통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인 트램 도입을 통해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동탄트램은 지난 2022년 6월 LH로부터 9200억원의 사업비 부담을 약속하는 협약 체결 및 트램 차량기지 부지매입을 완료했으며, 2022년 9월부터 동탄도시철도(트램) 건설사업 기본설계 용역을 추진 중으로 시민들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철저히 추진하고 있다.

 

사업추진에 필요한 제반 기술사항을 검토해 도로 위 트램과 승용차가 안전하게 소통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구축하고 보타닉가든의 접근성을 높임으로써 환경친화적인 대중교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며, 오는 2027년 말 개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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