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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고양시,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속도낸다⋯ 특화단지 ‘도전장’

 

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바이오 분야 공모에 참여하는 고양시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시는 오는 26일 착공하는 일산 테크노밸리에 바이오정밀의료클러스터를 조성한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지정 전담팀을 구성하고 바이오육성계획수립, 기업투자유치활동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의료 인프라와 지리적 접근성, 우수한 정주여건 등을 모두 갖춘 도시로 바이오 특화단지에 지정돼 규제완화가 이뤄진다면 더욱 경쟁력 있는 바이오클러스터조성이 가능해 진다.

 

◇바이오분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 참여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실시하는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공모에 참여한다.

 

정부는 하반기 중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공모를 거쳐 내년 상반기 바이오 특화단지를 지정할 방침이다.

 

국가첨단전략산업특화단지 지정시 조성원가 수준으로 용지 공급이 가능하고 신속한 인허가 처리, 연구개발(R&D) 지원, 세액 공제, 부담금 감면 등 다양한 지원이 가능하다.

 

바이오산업은 시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자유구역의 5대 핵심 전략산업 중 하나이다.

 

시는 2026년 준공예정인 일산 테크노밸리에 바이오 정밀의료분야 연구개발, 교육, 임상시험, 마케팅, 사업화까지 가능한 산업 집적단지 바이오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을 추진계획이다.

 

단지 내에는 바이오 정밀의료 선도 기업을 유치하고 전·후방 기업 투자·협력을 추진해 기업 간 상생협력을 강화하고 분야별 입주기업을 지원하는 협력지원센터를 건립해 다양한 주체간 협력 플랫폼을 마련한다.

 

안정적인 기술연구개발 환경 제공을 위해 바이오 메디컬 전문 벤처캐피탈(VC)을 유치하고 스마트랩 등 전문인력 양성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12월 바이오 콤플렉스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올해 중으로 완료할 예정이다.

 

7월에는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전문가들과 함께 기업 투자유치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10월중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 지정을 위한

 

◇ 바이오 생태계 자생여건 충분

 

정부는 지난5월 국가첨단 전략기술 산업에 바이오 분야를 추가로 지정하고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조성을 추진한다.

 

보스턴 클러스터는 1000개 이상의 글로벌 제약·바이오기업과 주요 대학, 다수의 대형종합병원 등이 밀집해있는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다. 산·학·연·병의 바이오 생태계는 보스턴 클러스터의 성공 비결로 꼽힌다.

 

하버드와 MIT, 대학병원들을 중심으로 연구소와 벤처기업이 몰려들며 연간 7만4000개 이상의 일자리와 2조달러 이상의 경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시 역시 탄탄한 의료 인프라와 지리적 접근성 등 바이오 생태계 자생요소가 충분하다는 점을 바이오클러스터 조성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시는 국립암센터, 동국대 일산병원 등 6개 대형병원이 집적해 의료경험과 인력이 풍부하고 부속연구소, 대학 등과 연계해 유기적인 기초‧임상연구에 유리한 장점을 지녔다.

 

특히, 경기도에서 가장 많은 7개의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기관이 있고 온·습도에 민감한 의약품 운송이 가능한 인천, 김포공항과 가까워 신약개발 등 보건의료분야인 레드바이오에 최적지로 수도권과 인접해 우수한 인재 유치가 용이하다는 것도 큰 이점이다. 용역을 발주해 구체적인 바이오 특화단지 육성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 로킷헬스케어 투자의향협약 등 국내·외 기업 투자수요 확보

 

시는 내년 말 토지공급을 앞둔 일산 테크노밸리에 국내·외 바이오 기업 투자수요를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오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올해 초 모더나 창업자 로버트 랭거 MIT 교수를 방문해 바이오산업 발전방향 자문을 구하고 3월에는 세계적인 신약후보물질 연구기관인 독일 리드디스커버리 센터를 방문해 경제자유구역 내 바이오정밀의료 클러스터 조성 전략을 구상했다.

 

이후 3월 말 생명의학 산업을 포함한 장수산업 종합협력단지인 롱제비티 혁신 허브 구축을 위해 바이오오픈 이노베이션진흥와 협약을 맺은 가운데 제약바이오 글로벌 밸류체인 강화전략 컨퍼런스에 기조연설자로 나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바이오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 비전을 밝히기도 했다.

 

8월에는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과 간담회를 갖고 경제자유구역 추진과 바이오정밀의료클러스터 조성에 공동협력하기로 했다.

 

바이오 장기재생 선도 기업 로킷 헬스케어와 일산 테크노밸리 투자의향 협약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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