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21 (토)

  • 흐림동두천 25.4℃
  • 흐림강릉 27.3℃
  • 흐림서울 27.2℃
  • 대전 24.8℃
  • 대구 26.7℃
  • 흐림울산 29.3℃
  • 광주 26.3℃
  • 흐림부산 29.7℃
  • 흐림고창 26.9℃
  • 제주 27.1℃
  • 흐림강화 26.4℃
  • 흐림보은 25.3℃
  • 흐림금산 25.2℃
  • 흐림강진군 25.7℃
  • 흐림경주시 27.9℃
  • 흐림거제 29.0℃
기상청 제공

지방자치

고양시,‘공사 중단’일산복합커뮤니센터 조성 내년까지 사업기간 연장

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고양시는 국토교통부에 신청한 일산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사업이 2024년 12월까지 사업 기간을 연장받았다고 8일 밝혔다.

 

일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고양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동사업 시행 협약을 체결해 추진하는 도시재생(뉴딜) 사업이다.

 

LH는 시의 수탁을 받아 인허가, 설계, 공사 발주 및 감독 등 건설 관리 총괄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말 완공 예정인 일산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착공 이후 터파기 공사가 실시설계에 반영되지 않은 경의 중앙선 철로 옹벽 기초 일부가 사업부지 내 발견되면서 17개월 이상 공사 중단이 이어오고 있다.

 

LH는 대책 마련을 위해 2022년 7 29일부터 세 차례에 걸쳐 시에 공사 중지를 통보하고 2023년 5월 철로 변으로부터 건축물의 지하 외벽을 당시 설계보다 1m 이상 추가 이격의 설계변경을 시에 제출했다.

 

그러나 시는 설계변경을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재설계(안)에 따르면 건축물의 추가 이격에 따라 매수한 토지 일부를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없게 돼 사업부지 활용 효율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또한, 시가 외부 기술 자문을 의뢰한 결과 설계변경 없이도 보강 공법과 정밀 시공을 도입하면 철도 옹벽의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전했다.

 

시는 실시설계 주체인 LH가 착공 전 인접 시설물인 철도 시설물과 지하 매설물을 조사하지 않아 발생한 공사 지연과 관련,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전적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지역 숙원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하기 위해 협의를 지속한다는 방침으로 한국토지주택공사에 공사 재착수를 요청한 상태다.

 

반면, LH는 고양시의 재설계(안) 승인 거부로 도급업체와 시공 계약 해지 절차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와 별개로 복합커뮤니티센터 개발은 계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공사 중단으로 공사가 지연됨에 따라 이미 두 차례나 국토부의 기간 연장 승인을 받은 만큼 정상적인 공사 추진을 위해 공사총괄자인 LH가 조속히 공사에 재착수할 것을 촉구했다.

 



오피니언/피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