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은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을 만나 경제자유구역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짐 로저스 회장은 투자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워렌 버핏, 조지 소로스와 함께 세계 3대 투자가로 글로벌 헤지펀드 투자사인 퀀덤 펀드를 설립해 1973년부터 1980년까지 4200%의 전설적인 수익을 올린 인물이다.
지난 2007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등 중요 경제위기를 예견하는 등 글로벌 투자에 있어 폭넓은 경험과 지식을 갖춘 세계적인 투자가로, 향후 한국이 10~20년 내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나라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한반도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녔다.
이 시장은 시의 경제자유구역의 개발과 활성화 계획을 설명하고 외국인 투자 활성화, 첨단산업육성, 기술 협력 방안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이 시장은 “시가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첨단산업 발전의 중심지 도약을 위해 경제발전, 지역경제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협력관계 구축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전략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짐 로저스 회장은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고양시의 국내외적 인지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고양시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해외 투자유치를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향후 글로벌 투자 시장에서 한국의 위상을 재정립할 수 있는 영향력이 큰 도시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도에서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된 고양시는 올해 경제자유구역 계획수립 용역에 이어 내년 상반기 산업부에 경제자유구역 추가지정을 신청할 예정이다.
시는 스마트 모빌리티, 바이오, 문화, 마이스, 반도체 등 5대 핵심 전략산업을 집중육성 할 계획이다.
한편, 이 시장은 지난 7일 싱가포르 국제학교 재단과 외국교육기관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8일 싱가포르 난양공대와 산업 융합 지식 도시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