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이현재 하남시장은 지난 1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과 면담을 갖고 감일·위례신도시 과밀학급 문제 해결과 하남교육지원청 조기 신설을 강력하게 건의했다.
감일·위례신도시는 올해 입주가 집중되면서 학령인구 증가에 따른 학급 과밀 문제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 시장은 “감일·위례는 원도심 등과 반대방향에 위치하고 거리도 약 10~15km 정도 떨어져 있어 대중교통으로 1시간 이상 소요되는 등 원도심으로는 사실상 통학이 어렵다”면서“학령인구 증가 추이를 고려할 때 지금부터 학교 신설을 추진해야 과밀 해소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임 교육감은 “같은 경기도권인 하남·성남 위례 지역의 학교를 공유하고, 서울 송파와도 공동 학군을 운영하는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와 함께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의 조속한 추진도 건의했다. 시는 급증하는 교육수요 대응과 지역 여건에 맞는 독립된 교육서비스 제공을 위해서는 하남교육지원청이 조속히 신설되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시장은 “하남시보다 인구와 학생 수가 적은 도내 8개 시·군에서도 단독 교육지원청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인구 33만에 달하는 하남시에서 교육지원청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하남교육지원청 신설은 9부 능선을 넘어 언제 되느냐의 문제만 남은 상황”이라면서 “2024년 신학기 전 신설을 목표로 최대한 빨리 결론이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