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고양시는 일산호수공원 수질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시는 3억5000만원을 투입해 1월부터 3월까지 호수공원조성 초기에 설치된 노후 수처리시설을 정비할 예정이다.
호수공원 수처리시설은 잠실 자양취수장에서 공급받은 물을 호수공원에 유입하기 전 수질정화시설이다.
일산호수공원은 1997년 개장 당시부터 기존의 전면 배수 방식이 아닌 호수 바닥 침전물만 제거하는 독특한 수질관리방식을 채택해 주목을 받아왔다. 침전물 제거방식은 호수공원의 자연 생태계를 보존하면서도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는 친환경적 수질관리기법이다.
일산호수공원은 이상고온 현상으로 전국의 수변 공원이 녹조로 몸살을 앓던 지난해에도 1급수에 가까운 수질을 유지해 주목을 받았고 지난해 9월 대구광역시, 광주광역시 수질관리 담당자가 일산호수공원 수질관리방식을 벤치마킹을 위해 고양시를 방문한바 있다.
수질관리를 하고 있는 호수공원수질관리 전담부서 수변공원팀은 호수저면청소, 나노버블발생 설비운영, 수질상시 모니터링 등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일산동구 호수로 731에 위치한 일산호수공원은 총면적 103만4000㎡, 호수면적 30만㎡ 면적의 동양최대 인공호수이다. 자연생태계재현의 환경공원을 자랑하는 고양시 명소로 고양시민을 비롯 인근 수도권 시민들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