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1일 경기북부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경제정책 및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를 위한 협력을 요청하고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기업가정신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북부특별자치도 설치가 불가피하고도 불가역적인 결정이며 이미 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책의 일관성과 기업가 정신이 중요성하다고 강조하며 경기도의 지원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예산을 증액해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소상공인과 경제인들이 안정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특히, ‘기업가정신’을 장려하면서 어려운 상황을 기회로 삼아 도약하는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새해 첫 기자회견을 북부특별자치도를 주제로 했다. 경기도는 비전과 발전계획을 만들고 주민간담회와 토론회, 여론조사, 중앙정부에 주민투표 의뢰 등 할 수 있는 것은 다 했다”면서 “이것은 불가역적이다. 뒤로 돌아갈 수가 없다. 이제까지 했던 일들은 차곡차곡 좋은 자산이 되고 있다. 경기도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함께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경제위기 속에서 중요한 두 가지로 ‘정책’과 ‘기업가정신’을 꼽으며 “정책과 관련해서 경기도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올해는 그 방향에 속도를 더 붙이겠다”면서 “경기도 예산 증가율이 올해 6.8%에 이른다. 중앙정부 증가액의 거의 2.5배를 늘렸다. 이를 통해 경기를 진작시키고 소상공인, 경제인 여러분들이 마음껏 뛸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기업가정신과 관련해서는 “어떤 기업인들에게는 위기가 기회다. 어려운 상황을 잘 활용하셔서 도약하셨으면 좋겠다. 생존의 문제에 부딪치는 경제인과 기업인들도 제법 있으실 거다. 반드시 기회가 올 테니 살아남으시길 바란다”면서 “애로사항이 있으면 경기도나 산하기관에 말씀해주시면 힘을 보태드릴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인사회에 참석한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들도 함께 협력의 손길을 내밀며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국회의원들은 김 지사의 소신에 공감하며 경기북부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개발하고 국가 발전의 중심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연히 공약으로 삼아 경기 북부 발전과 나라 발전에 밑거름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은 “경기북부의 특성화를 통해 미래로 나갈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고 늘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