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구리시는 국토교통부가 GTX-B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서에 GTX-B 갈매역 추가정차 문구가 수록된 공고문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2월 개최된 GTX-B 민간투자사업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시 제기된 의견 진술에 대해 국토부가 주민 등의 의견수렴 결과 및 반영 여부를 국토부가 공고했다. 내용은 갈매역 추가 정차를 위해서는 해당 지자체에서 타당성 조사 등을 수행해 관련 기관과 협의 후 추진해야 하는 사항이며, 필요시 민간사업자가 적극 협조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 시 백경현 시장은 GTX-B노선을 이용하지도 못하는데 건설비용으로 시 재정 약 150억원을 부담해야 하는 부당성과, 지하 40m 대심도의 GTX-B 신규 노선과 구리시 경계 부분에서 경춘선 지상선이 연결되는 접속 구간에 분기기 설치로 열차 감속이 불가피하며, 갈매권역 주민들의 소음 등 환경문제와 교통난 해소를 위해 구리시 구간 환경영향평가서에 GTX-B 갈매역 정차를 고려할 수 있는 문구를 삽입해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국토부와 민간사업자 간 실시협약 협상안에는‘설계변경 조항에 타당성조사 결과 설치 타당성이 있는 경우 설계변경을 검토할 수 있다’라는 문구는 있었지만 GTX-B 갈매역 정차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이번 환경영향평가서에 GTX-B 갈매역 추가 정차에 대한 문구가 삽입된 것이다.
한편, 시는 GTX-B 갈매역 정차를 위해서는 당초 열차 6량 운행 횟수 1일 92회에서 현재 민간사업자의 사업계획(안)인 열차 8량 운행 횟수 1일 128회로 변경된 사항에 대해 추가 타당성 용역이 수반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시는 GTX-B 갈매역 정차를 위한 추가 타당성 용역을 추진 중에 있으며, 민간사업자와 협의해 타당성 용역을 조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