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고양시는 일상 속에서 자연을 즐기고 시민건강, 정서함양 등을 위한 도시공원 및 도시 숲 조성을 확대해 도심 곳곳을 숲 세권으로 조성한다.
시는 장기간 미 집행된 탄현, 토당 제1근린공원, 삼송3·동산3 어린이공원을 내년까지 조성한할 계획이다. 학교, 산책로, 하천 유휴부지 등에 생활밀착형 도시 숲 조성을 확대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육성해 2035년까지 1인당 체감공원녹지면적을 13㎡로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우선 장기간 조성되지 않은 탄현근린공원과 토당 제1근린공원, 삼송3·동산3 어린이공원의 실시계획 인가와 토지보상 절차를 올해 마치고 내년까지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1974년 공원 지정 이후 2016년 1단계(3만1138㎡) 조성을 완료한 탄현근린공원은 미 조성 구간 토지보상을 마치고 지난달 2단계 조성공사를 시작했다. 내년 상반기 개방을 목표로 5만9989㎡ 규모에 새롭게 조성되는 탄현근린공원은 황룡산과 맞닿은 경사지형을 활용해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꽃동산으로 꾸며진다.
행신동 토당 제1근린공원은 토지보상이 68% 이상 이루어져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산지에 위치한 지형특색을 살려 자연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도심 속 여가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지난 2007년 개발제한구역(GB) 해제 취락지구 내 어린이공원 지정 후 미 조성 상태인 삼송3 어린이공원, 동산3 어린이공원은 실시계획 인가 후 사유지 수용재결과 국유지 보상협의를 진행 중으로 2025년 공원조성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조성을 시작한다.
생활환경과 밀접한 도심 속에는 도시 숲, 학교 숲을 조성해 녹색쉼터공간을 확대한다.
시는 정서장애 특수학교인 국립한국경진학교에 생태관찰로, 향기식물원 등 학교 숲 500㎡를 조성해 정서적 치유공간을 제공한다.
초등학교 인근 어린이보호구역 도로변에 띠 녹지 형태의 숲을 조성하는 자녀안심 그린 숲은 지난해 호수초등학교에 조성돼 등하굣길 학생들과 지역주민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는 모당초등학교 일대에 가로화단 0.6km를 조성해 안전하고 미세먼지 없는 통학로를 만들 예정이다.
벽제 천 용복교 부근에는 6월까지 110㎡ 면적의 대자동 쌈지공원을 조성한다. 쓰레기 무단투기로 방치돼 있던 하천 유휴공간을 활용해 13종의 나무를 식재하고 운동기구, 벤치를 설치해 녹색쉼터로 탈바꿈한다.
시는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탄소흡수원을 확충하기 위해 경제림과 미세먼지 저감 숲을 조성하고 수확한 목재부산물로 목재문화를 활성화시켜 지속가능한 산림자원을 육성하고 있다.
경제림은 양질의 목재를 지속적으로 생산·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목재 자급율을 높이기 위해 조성된다. 시는 목재수확(벌채) 시기가 도달한 덕양구 원당동 산림지역에 5ha 규모로 지역 환경에 적합하고 성장이 우수하고 경제적 가치가 높은 소나무 2500본을 심어 경제림을 조성한다.
또한, 천연림, 인공림을 효율적으로 가꾸기 위해 일산동구 지영동 일원을 포함한 총 118ha 면적 산지에 이달부터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숲의 연령에 따라 조림지 가꾸기(65ha), 어린나무 가꾸기(13ha), 미세먼지저감 공익 숲 가꾸기(40ha) 등에 나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