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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고양시, 공공건축물 설계공모 전문성 강화

 

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고양시가 공공디자인 정책을 강화해 도시의 매력과 경쟁력을 높인다. 공공건축의 수준 향상을 위해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하는 등 공공건축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공공건축의 품질 향상을 위해 설계비 추정가격 1억원 이상의 건축기획설계와 설계비 1억 이상, 공사비 23억 이상의 공공건축물에 설계공모가 의무화됐다고 12일 밝혔다.

 

하지만, 제한된 인력자원 안에서 능력 있는 심사위원 확보와 우수한 설계안 선정은 더욱 어려워졌다. 이에 시는 지난 2022년 국토부에서 시행한 민간전문가 제도를 시범 운영한데 이어 지난 3월 이제선 총괄계획가를 위촉하고 7월부터 14명의 공공계획가를 포함한‘고양시 총괄계획단’운영을 시작했다.

 

시는 설계 공모 방식을 추진할 때 지난 4월부터 총괄계획단의 자문을 바탕으로 사업의 규모와 특성에 맞는 ‘고양시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했다.

 

백석도서관 리모델링은 국도비 63억을 포함, 총 사업비 9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030㎡ 규모의 노후된 도서관을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영어 자료 제공을 넘어 문화를 아우를 수 있는 전국 최대 규모 영어도서관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안 선정 과정부터 노력을 쏟았다.

 

시는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해 사전 준비를 진행, 심사위원도 선정했다. 심사 이전 기술심사를 통해 공모안에 대한 제도적, 기능적인 검토를 거쳤고 설계공모 운영위원회에서 조정한 제안요청서와 과업내용서를 기반으로 심사위원을 선정했다.

 

임대 청사를 사용 중인 중산2동·행신4동 행정복지센터는 규모가 협소할 뿐만 아니라, 주민자치 기능이 없어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청사 신축을 요구해 왔다. 이에 설계공모가 진행됐고, 중산2동은 14개 작품, 행신4동은 12개 작품이 접수돼 지난달에 당선작을 선정했다.

 

시는 대화도서관 그린리모델링, 탄현2동행정복지센터 건립, 일산호수공원 내 선인장전시관 복합문화공간 조성 등에도 설계공모 운영위원회를 도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7월 조직 개편으로 도시디자인담당관 부서를 신설했다. 도시 공간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경관 업무 체계를 정비했고 경관 사전 검토제를 통해 설계 초기 단계에서 설계자와 건축주에게 방향성을 제시한다. 또한, 기존 수치로만 판단했던 심의 자문대상을 실제 가로에 영향을 미치는 건축물로 적용해 구체화했다. 또 야경 경관도 일몰 이후 주민 활동 안정화를 위한 방향으로 재설정해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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