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파주시는 호우로 인한 침수지역 상황점검 및 신속한 복구, 적극적극 지원으로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집중된 폭우로 110채의 주택과 374건의 도로침수 등 많은 피해를 입었다. 특히, 문산읍과 파평면, 적성면 등 북부 지역에 호우가 집중된 까닭에 피해는 대부분 북부지역에 집중됐다.
김경일 시장은 23일 문산읍 선유리 상가를 시작으로 파평면 두포리 공단, 적성면, 장단면, 탄현면 등 호우로 인한 침수피해가 집중된 지역 상황을 점검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독려했다. 문산읍 선유리 일대는 집중호우 발생 시 위기 경보가 발령되는 지역 중 한 곳으로 선유리의 경, 지하입주 상가들 피해가 컸고 식당 4곳, 실내골프연습장, 카페 등 한 건물에서만 6곳의 상가가 침수됐다.
상가 침수 현장에는 고압세척기 2대가 지원돼 현장 수습이 이루어지고 있다. 문산읍 사회단체 자원봉사자 30명이 현장 봉사에 나선 가운데, 파주시는 1사단과 9사단 등 군부대에 대민 지원을 요청 중이다.
파평면 두포리 공단에서는 7개 업체 공장 건물이 침수피해를 입었다. 공단 배후에 있는 산사면이 쓸려 내려와 구거를 막으면서 두포천으로 흘러 내려가던 빗물이 역류하며 일대가 침수됐다. 또 한편에서는 산사태가 발생해 토사가 공장 내부로 밀려들며 피해를 더욱 키웠다.
시는 굴삭기, 덤프트럭, 물차 등 대형장비를 총동원해 복구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
김 시장은 적성면 객현리 제방, 장단면 수내천 제방 등 집중호우에 유실된 제방이나 탄현면 축현리 축대 붕괴 현장 등 집중호우 피해로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지역을 집중적으로 둘러보고 관계부서 공무원들에게 확실한 보강 대책을 강구할 것을 요청했다.
현재까지 집중호우로 인한 파주시 피해 발생 현황은 도로 침수 374건, 주택 침수 110건, 차량 피해 41건, 수목전도 33건 등을 포함해 총 1150건이며 이 중 839건이 복구 완료됐으며, 311건이 복구 중에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