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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

광명시,‘인생정원’ 공간디자인 2관왕

 

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광명시의 고령자 인지건강을 위한 공공디자인이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 시는 하안노인종합복지관의‘인생정원’이‘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사업분야에서 최우수상인 문체부 장관상과 ‘대한민국 공간복지대상’에서 우수상인 동아일보 사장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은 공공디자인 활성화 및 국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반을 다진 곳에 ‘대한민국 공간복지대상’은 지역 내 공간을 재창조해 주민 복지에 기여한 공간복지 사례에 수여하는 상이다.

 

인생정원은 정서적 안정감을 주는 따뜻한 색감을 활용한 디자인에 흙과 나무를 활용해 친환경성을 더해 어르신들의 인지건강을 위한 체험형 공간으로 조성됐다는 점에서 사회적 기여도까지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생정원은 문화체육관광부‘공공디자인으로 행복한 공간 만들기’공모에 선정돼 국비 2억원을 지원받아 시비 2억원 등 총 4억원의 사업비로 치매예방을 위한 인지건강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2023년 5월 개소했다.

 

활용도가 낮았던 하안노인종합복지관 강당을 치매예방을 위한 새로운 모델인 2.0 버전을 적용해 어르신 인지건강을 위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기존 1.0 버전이 외부공간을 활용한 신체활동 중심의 디자인을 적용했다면, 2.0 버전은 내·외부공간을 연계해 다감각 활동 중심을 통해 사회적 교류를 통한 지속가능한 디자인을 적용한다.

 

인생정원은 △첫마중 뜰 △기억산책길 △오감놀이터 △정원쉼터 △마음숲 △초록마루 등 6가지 공간으로 구성됐다.

 

인생정원의 입구인 ‘첫마중 뜰’은 공간 지남력과 인지성 증진을 위한 출입공간으로 커다란 구리색 출입문과 풍경 소리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출입문을 지나면 ‘기억산책길’에서 식물을 구경하며 산책할 수 있다. 식물돋보기로 식물을 관찰할 수도 있고, 어르신들이 가꾼 정원과 텃밭을 감상할 수도 있다.

 

건물로 들어서면 시각, 촉각 등 다감각 놀이 체험 공간인‘오감놀이터’가 복도에 펼쳐진다. 바위이끼, 숲속이끼 등의 촉감을 느낄 수 있는 식물액자와 텃밭 커뮤니티 활동을 공유하고 정보를 소개할 수 있는 식물칠판이 벽에 걸려있다.

 

발코니에는‘정원쉼터’가 조성돼 있다. 텃밭마루, 소통정원에서 공동 원예활동을 하며 정서적 공감대 형성 및 사회적 교류도 하고, 벤치에 앉아 펌프수로에 흐르는 맑은 물소리로 감각경험을 제공하며 정서적 안정감도 얻을 수 있다.

 

건물 내부 공간은 ‘마음숲’과 ‘초록마루’로 구성돼 있다. ‘마음숲’에서는 식물로 가득한 공간에서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고 다감각 밸브를 직접 조절해 자연의 소리로 시각, 후각, 청각을 자극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초록마루’는 다목적 공간으로 다양한 모임을 구성해 소통하며 치유 활동을 함께 할 수 있다. 좌식형 마루도 있어 추억을 회상하며 취미활동도 즐길 수 있다. 텃밭 싱크도 어르신들의 촉감을 자극하고 물꽂이 작품을 전시해 시각도 자극하는 공간이다.

 

특히, 원형 테이블 중앙에 텃밭이 있는 텃밭책상은 둘러앉아 식물을 심고 만질 수 있는 모임형 원예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치매예방을 위한 다감각 자극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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