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강성규 기자 |수원시 영통구 망포동에 시민 누구나 다양한 종목의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는 대형 복합체육시설이 문을 열었다.
수원시는 7일 '망포복합체육센터' 개관식을 개최하고, 시민의 건강한 여가생활과 지역 체육문화 활성화의 새 거점을 공식 출범시켰다.
망포공원 일원에 들어선 망포복합체육센터는 총 사업비 276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연면적 1만3720㎡)로 조성됐다. 지난 2019년 12월 착공된 이래 2025년 6월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다양한 체육시설이 한데 모인 수원시 최대 공공체육시설로 주목받고 있다.
센터 내부에는 총 11개 종목의 체육활동이 가능하다. 지하층에는 25m 9레인의 수영장과 108면 규모의 주차장이 자리 잡고 있으며, 지상에는 3면의 실내 테니스장, 탁구장(7면), GX룸(단체운동실), 피트니스센터, 다목적실, 다목적 체육관 등이 마련돼 있다. 야외 공간에는 인라인스케이트장도 갖춰져 있어 실내외를 넘나드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특히, 주목할 점은 시 최초로 '하도(HADO)'라는 가상현실 스포츠 체험 공간이 마련됐다는 것이다. HADO는 AR 기술을 접목한 신개념 스포츠로, 젊은 세대의 체육 참여를 유도하고 스포츠 경험의 다양성을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재준 시장, 이재식 시의장, 김정렬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과 염태영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망포복합체육센터는 단순한 운동시설을 넘어 가족이 함께 즐기고 건강을 가꿀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이라면서 "이곳이 지역 체육문화의 허브로 자리매김하고, 스포츠 꿈나무 육성의 거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앞으로 이 복합체육센터를 기반으로 지역 밀착형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유소년부터 어르신까지 전 세대가 이용 가능한 맞춤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도입해 체육복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