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스타트업과 기술 혁신을 주제로 한 ‘기후테크 콘퍼런스’를 30일 성남 판교스타트업캠퍼스에서 개최했다. 이 행사에서는 대체육, 배터리 재활용 등의 기후위기 대응 신기술을 선보이는 스타트업들이 모여 교류했다.
김동연 지사는 행사에서 기후테크가 대한민국 경제의 미래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경기도의 기후위성 발사 계획, 기후펀드 조성, 기후보험 도입 등 새로운 기후위기 대응 정책들을 소개했다. 그는 기후위성을 내년 말까지 발사할 계획을 밝혔으며, 이 기술은 IT, 빅데이터, 항공, 방위산업과 연계될 예정이다. 또한, 경기도민 누구나 기후펀드에 투자할 수 있도록 하고, 도민 전원이 기후보험에 가입해 기후변화로 인한 피해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기후에 진심, 테크에 열심’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됐으며, UN 산하 녹색기후기금(GCF), 싱가포르 트라리렉, 현대 정몽구재단 등 글로벌 투자사들이 참여했다. 또한, 영국의 푸드테크 업체 인팜과 미국의 배터리 재활용업체 어센드엘리먼츠 등 기후테크 유니콘 기업들도 자사의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캘리포니아주와의 투자 간담회가 열렸고, 워싱턴 주지사 제이 인즐리(Jay Inslee)가 영상 축사를 전했다. 기후테크 쇼케이스와 투자유치 교류회, 체험관, 미래 기후직업 홍보관 등의 부대 행사도 진행됐으며, 경기도 홍보대사 김규리 씨도 참석해 친환경 미술 작품을 선보였다.
또한, 기후테크 경진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팀들이 발표됐으며, 이 팀들은 경기도 기후테크 정책에 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제2회 탄소중립펀드 투자유치 피칭데이’에서는 ㈜센티넬이노베이션이 가축분뇨를 재활용해 토양개선제를 생산하는 기술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