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고준호 경기도의원은 김동연 지사가 아주대병원에 10억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한 결정에 대해 심각한 형평성 논란을 제기했다.
고 의원은 경기도 전체 중증 응급환자의 25%를 아주대병원이 담당하고 있지만 나머지 75%를 담당하는 병원들에 대한 지원 계획은 명확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주대병원에 10억 원을 지원하는 것만으로는 의료 붕괴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면서 “형평성 문제와 응급 의료 상황에 대한 깊은 고민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권역을 담당하는 아주대병원이 문 닫는 것만 우려한다고하면 나머지 도민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의료 차별은 괜찮은 것이냐”면서 “도 예산이 현금 더미처럼 취급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걱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이러한 지원 결정이 형평성 있고 투명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감시하고, 도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