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이최옥분 기자 |경기도 독립기념관 건립에 역대 천안 독립기념관장들이 힘을 실어줬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도담소로 이종찬 광복회장과 김삼웅(제7대) 한시준(제12대) 전 독립기념관장 등을 초청해 오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역대 독립기념관장들이 공개적으로 경기도의 독립기념관 건립 추진에 지지의 뜻을 밝혔다.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수원에 ‘김향화’라는 기생 독립운동가가 있었고 백정 중에도 독립운동가가 있었다. 3.1만세운동 밑바닥의 독립운동도 경기도 독립기념관에 담겼으면 한다”고 조언했다.
한시준 전 관장은 “국민 전체에 대한 독립운동사 교육 수준을 높이려면 기념관은 많을수록 좋은데 경기도에서 시작한다니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경기도 기념관의 건립 방향과 관련해 경기도가 광복회와 긴밀히 협력해 수도권 독립기념관을 공식 추진키로 한다는 점과 경기도 독립기념관은 천안 독립기념관의 상징성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한다는 점, 경기도 독립기념관은 글로벌하게 세대를 아우르고 AI 등 신기술을 종합해 세계적인 명품 독립기념관으로 추진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종찬 광복회장은 “독립기념관은 건물만이 아니다. 독립운동사의 메카처럼 세계적인 명품기념관으로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 지사는 “국민이 한번 오시면 또 오시고 싶은 기념관을 만들겠다”면서 “본격적으로 기념관을 추진할 때 광복회와 기획단계부터 긴밀하게 소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