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29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K-마켓을 방문해 K&K글로벌트레이딩과 고양경제자유구역 지정 및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마켓은 2002년 설립돼 베트남 전역에 14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베트남 최대 한국식품 유통업체로, 베트남 현지인 1700여 명이 근무하는 가운데 고급호텔, 식당, 급식업체, 현지마트 등 600여 개의 협력업체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 농식품, 공산품 등 약 1만개의 상품을 유통하고 있으며 현지화‧차별화 전략에 성공하며 베트남 100대 브랜드로 5년 연속 선정됐다.
이 시장은 “시는 중첩규제에서 벗어나 글로벌 자족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경제자유구역을 추진 중으로 연말 토지공급을 앞둔 일산테크노밸리에 바이오·메디컬, 미디어·콘텐츠 융합산업 등을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협약체결을 계기로 K-마켓과 고양시가 경제적 교류를 위한 멋진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영화 K-마켓 사장은“베트남은 세계 2위 커피생산국으로 최근 IT·바이오산업 육성에도 투자하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이 6%가 넘을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국가”라면서 “고양시가 다양한 산업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고양시는 국내최대 장미 생산지이자 접목선인장 주산지로 특화농산물인 일산열무, 가와지쌀은 우수한 품질로 인기가 높다”면서 “고상구 회장이 세계한인회총연합회 회장으로 재임하는 동안 고양시 농·특산품의 해외시장 판로개척에 많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협약 체결에 앞서 신 사장과 함께 K-마켓 하노이 물류센터를 둘러보았다. K-마켓은 베트남 전역에 물류 유통망을 구축하기 위해 1억달러를 투자해 호치민에 하노이 물류센터보다 1.5배 더 큰 최첨단 종합물류센터를 설립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