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파주시는 11일 발표된 ‘경기도 민선8기 경기북부대개조 프로젝트 선제적 추진방안’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이전 추진, 파주발 고속철도(KTX) 신설 등 시의 주요 숙원사업에 대한 구체적 실행 방안이 포함되면서 100만 자족도시 구현을 위한 실질적 실행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도의 이번 발표에는 70년 넘게 규제에 묶여 있는 경기 북부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들이 총망라됐다. 경제과학진흥원을 비롯한 공공기관의 경기 북부 이전 추진과 철도·하천·도로 등 북부지역 핵심SOC 확충 등의 계획이 프로젝트의 핵심 골간을 이루고 있다.
주목할 점은 경기도 경제과학진흥원(이후 ‘경과원’) 이전에 대해 2025년에 파주로 이전을 추진한다는 경기도의 명확한 입장이 표명되었다는 것이다. 특히, 청사 신축 등으로 이전이 지연될 경우, 임차를 해서라도 기관장과 경영본부 등 주요 핵심부서부터 우선적으로 이전하겠다는 계획까지 밝히면서, 그동안 경과원의 신속한 이전을 강하게 요구해온 파주시민들로서는 더없이 확실한 응답을 돌려받게 됐다.
시는 지난 2021년 공공기관 유치가 확정된 직후부터 부지확보를 비롯한 모든 행정절차를 발 빠르게 완료했고, 시민들이 주도하는 ‘경제과학진흥원 정상이전 추진 서명운동’까지 전개되는 등 경과원 이전을 위한 시의 노력과 시민들의 의지가 남달랐다.
도의 이번 발표 내용 중에는 파주발 고속철도(KTX) 신설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파주발 고속철도(KTX) 신설은 경기 북부 주민들의 고속철도 이용 편의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계획이 현실화된다면 파주시 광역교통망 확장과 함께 관광·경제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파주에서 양주·포천, 남양주를 잇는 경기북부 1.5순환 고속화도로 신설 △경기북부 글로벌 AI 클러스터 조성 △반려동물 친화공간 조성지원 △각종 도로·하천 조기착공 및 준공 △불합리한 ‘수도권 적용’ 개선 및 군사시설 보호구역 축소 추진 등 각종 도시개발·인프라 개선이 추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