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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변재석 경기도의원, 율곡연수원 이전 관련 불협화음 질타

 

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변재석 경기도의원이 지난 8월부터 적지 않은 소음을 내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율곡연수원 이전 문제를 20일 행정사무감사 마지막날 종합감사에서 다시 조명했다.

 

이 문제는 이이 율곡 후손들로부터 율곡연수원이 존속하는 기간에만 권리를 부여한다는 조건으로 기부받은 부지에 다른 용도의 건물을 건립하려는 시도를 하는 과정에서 율곡 이이 문중과 갈등을 빚고 있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한 과정에서 학교설립 관련 규정에 어긋난다는 주장과 이씨 문중과 협의가 없었다는 주장이 서로 엇갈리면서 갈등을 빚고 있다.

 

변 의원은 기존의 조건에 어긋나고 변경하고자 하는 계획과 관련하여 종중과 협의가 전혀 없었다는 점을 들어 '배은망덕'이라는 사자성어까지 들고 나와 기부채납의 의미를 퇴색케 한 경기도교육청의 관련 행정을 질타했고 이에 대해 부교육감들은 '협의가 진행 중'이라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합의를 한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변 의원은 "부지 경계로부터 120m 안에 축사가 있기 때문에 교육환경법에 따라 설립이 불가한데 법을 피하기 위한 꼼수로 축사의 거리를 200m 이상 떨어뜨리는 분할 측량을 했다"고 지적하면서 “학교 설립 자체에도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은 해당 부지에 율곡 선생의 뜻에 맞는 '좋은 학교'를 설립하는 것이고 이를 문중과 협의하고 설득해 나가는 과정에 있다는 답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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