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광장 최옥분 기자 |경기콘텐츠진흥원(이하 경콘진)과 의정부시가 8일 아나키아에서 개최한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 본선 5개 기업이 경연하는 데모데이에서 '뇌 건강 관리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를 제안한 ㈜노이랩(대표 황병훈)이 대상을 수상했다.
'의정부 혁신도시 스타트업 챌린지'는 의정부 시정에 적용 가능한 콘텐츠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기술 검증(PoC) 하는 기업 오디션이다. 100여 개 기업이 프로젝트를 제안했고 이 중 5개 기업이 본선에 진출했다.
본선에 진출한 5개 기업은 7월부터 의정부시 공무원, 공공기관의 행정 멘토링과 전문가의 기업 컨설팅을 통해 프로젝트 아이디어를 고도화했다.
8일에 열린 본선 경연은 발표 형식으로 진행됐다. 각 기업은 심사위원들 앞에서 15분 동안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질문에 답하며 평가받았다.
대상은 '뇌 건강 개선을 위한 트레이닝 서비스 개발' 프로젝트를 발표한 ㈜노이랩이 수상했다. ㈜노이랩은 두뇌 건강 데이터 시각화 설루션인 '뇌지컬(NOIsical)' 서비스를 개발 중이다. 챌린지 기간 동안 의정부시 동부보건소 치매관리팀과 협력해 개발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받고 프로젝트를 고도화했다.
대상을 수상한 ㈜노이랩 황병훈 대표는 "향후 다른 노인복지관 2개소 등 PoC 협력 기관을 확대해서 프로젝트를 발전시키겠다"라며 "2025년 하반기에는 의정부시 노인복지관에 치매예방 프로그램을 적용시키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장기적으로 치매예방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필요한 '두뇌 트레이닝' 서비스로 확장할 것"이라는 비전을 밝혔다.
심사위원단은 "참가 기업들이 제시한 아이디어가 의정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복지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PoC를 진행하면서 현실적인 문제를 잘 극복해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하길 바란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상금 2천만 원과 2025년부터 기술 검증(PoC)을 위한 후속 지원을 받는다. 기술 검증은 창업 기업의 시장 진출에 필요한 핵심 과정이다. 제품이나 서비스가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초기 기술이 시장에서 제대로 작동할지 사전에 확인하는 절차다.
최우수상에는 '자동차 운전 연수 매칭 플랫폼'의 ㈜티지소사이어티, 우수상에 '인공지능 기반 셀프 브랜딩 교육 서비스'의 빛나는콘텐츠와 '폐자원을 활용한 공공기관 연계 문화체험 이벤트'의 ㈜아트립코리아가, 장려상에는 '인공지능 활용 유명인 목소리 더빙 기술'을 제안한 인스테디클럽이 선정됐다.